근황 Text. (이것저것뒤죽박죽)

마지막 포스팅이 2012년이라니..
이직 후 한번도 신경을 못 쓰고 있었네.

다니고 싶던 회사에 잘 다니고 있고,
혼자가 아니게 되었고,
무사히 자알 살아있습니다.

메타포에 대해서 UX. (사용자경험)

예전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평가를 담당할 때 자주 하던 말이 있다.

'메타포가 없어서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현실과 유사한 형태나 색, 질감 등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그 기능을 예상하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메타포라고 하는데,
예전에 몇 번 돌아다니던 주제가 문득 떠올랐다. 메타포를 부여한다고 해서, 모두가 잘 예상하고 잘 쓸까 하는 것이다.



MS power point 2010 버전의 저장/열기 아이콘이다.
- 3.5인치 플로피 디스켓과 폴더의 모습을 메타포로 사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모두 usb나 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는데,
과거에나 통용되던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의 이미지를 보고 '저장' 을 떠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화두였다.
특히나 이제서야 막 컴퓨터를 배우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폴더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다)

맞는 말이다.
내 또래 중에도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을 본 적이 없다는 친구가 종종 있을 정도다.
그런데 그들도 직장인이 되어 오피스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생각해 볼 점이다.
본 적도 없는 사물의 형태를 메타포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그들은 이미 그것의 기능을 알고 잘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이콘과 함께 레이블이 표기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기능을 예상하기에 이미지 보다는 텍스트가 보다 명확하다.

그리고 이것은 곧 '학습' 으로 이어진다.

'3.5인치 디스켓 이미지 = 저장'



세월의 흐름에 따라 메타포도 달리 사용되는 것이 맞겠지만,
마치 '경로의존성' 처럼 이미 굳어져버린 멘탈모델을 굳이 바꾸려 하는 것도 어쩌면 위험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제너럴닥터 의료서비스 디자인 UX. (사용자경험)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우리 함께해요."

제닥월드의 부적응자들이
세상의 다양한 부적응자들을 불러모았다.
부적응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었던 시간.


의사 '뭘 원하는거지?'
환자 '넌 의사야! 날 고쳐내!'

왠지 모르게 현재의 의료시스템 안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상호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일방통행만 존재한다.
병원의 인테리어를 바꾸고, 의사에게 서비스 교육을 하고...
아무리 노력해봤자 의사도 환자도 불편하기만 하다.
-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도 역시. 우리 모두는 결국 불쌍한 사람들이다.
  인정하자. 누구의 탓도 아니다. 불쌍한 사람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지. 안그래?


그래서 선택한 제닥의 방법!!

시스템을 바꿔보자
'매력적인 파괴'

뭘 하는 곳인지 모호하게 간판을 바꾸고
편안한 진료실을 만들고 (의사에게 후광효과를 더해주는 창문은 필수!)
커피를 팔고, 치즈케잌을 팔고, 빙수를 팔았다.
입구에서, 계단에서, 테이블에서, 소파에서
언제 어디서든 놀고 있는 고양이를 만날 수도 있다.
결국 환자들이(심지어 아프지 않은 사람도) 거부감 없이 
찾아오고 싶은 병원이 되었다.


이게 최선이야?

그래도 어딘지 아쉬운 무언가.
그저 치즈케잌이 맛있는 곳.
귀여운 고양이가 노는 곳.
그런 예쁜 공간으로만 제닥을 기억하는 사람들.
제닥의 두번째 파괴는
좀 더 상호적인 관계를 위한 '제너럴닥터 의료생활협동조합'을 탄생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경험디자인 워크샵'도 시즌2 까지 마친 상태. 
'나' 전문의 - 내제닥의 '안녕하세요'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한번의 멋진 파괴를 위해

제닥월드의 부적응자들은 점점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주말마다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6개월이나 지난 일.
거기에 수의사-반려인-반려동물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동물병원이 함께한다.
(아마 나중에는 식물과의 관계를 위한 화원? 농장? 이 함께하지 않을까? 옥상연구회 화이팅~)
그리고 제닥의 디자인 철학을 멋지게 구현해 줄 클라우드브릳지까지.
하나씩 체계가 갖추어지면서 말그대로 '제닥월드'가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
- 건강경험디자인을 통해 각자가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는 '잘낫는 병원' 만들기
- 혹은 환자가 찾아올 필요가 없는 이상한 병원 만들기
- 혹은 잉여킹이 되기!!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그리고..

모노드라마를 연출하신 김제닥님
깔끔한 요약 정리를 보여주신 정제닥님
멀리 안동에서 페이스타임을 했다고 믿고 싶은 종굴님
가방에 들어가기 무형문화재 초들이
예상치 못한 S라인을 선보이신 초들맘님
부적응 대선배이신 유운형 선생님
포스터 한장에 오천원 퐝님
저의 밋밋한 반응에 당황하셨을 구혜련 대표님
제닥월드의 모든 식구들(그동안 2층에 내려오지 못했던 바나순복까지!)

드디어 세미난민 탈출!!!
모두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태블릿은 인터랙션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나? UX. (사용자경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사이 자투리 시간동안 잠시 생각해 본 주제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PC에서 주로 하던 Task (웹서핑, 문서작성, 커뮤니케이션, 게임 등)을 중심으로

실제 인터랙션이 어떻게 서로 다른지에 대한 실험? 관찰? 이 필요함


눈을 크게 뜨고 보면 Photo. (전체보기로 보시길)

길가에, 담벼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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