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S 유료화 결정에 즈음하여 UX. (사용자경험)

RCS ; Rich Communication Suite

이통 3사가 함께 개발한 유무선 연동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데,
단말기의 종류와 관계 없이 유무선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마케팅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폰과 피처폰 사용자들이 서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효도폰을 쓰고 계시는 부모님과 스마트폰을 쓰는 자녀들이
서로의 단말기에서 같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이른바 감성 마케팅이 통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이외의 기능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린 MIM 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하여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과연 장점일까?
전화기 전원의 on/off 상태나, 회의 혹은 부재중 같은 상태를 발신자가 일일이 신경쓸 수 있는 것인가?
메시지나 전화의 알림, 수신, 응답 여부는 수신자가 컨텍스트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음성통화를 하다가 영상,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까?
이는 네이버의 Line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기존 MIM에서도 가능한 서비스이며
통화를 하면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RCS 유료화는 사용자의 멘탈모델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다.
이미 사용자들은 무료 메신저에 익숙해져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기저기서 카톡 알림음이 들려온다.

카카오톡이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이모티콘, 기프티콘, 플러스 친구 처럼 
기본 기능은 제한없이 무료로 계속 이용하되 부가기능의 유료화 혹은 기업의 광고 유치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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